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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맛집

행주산성 맛집-나루터 장어구이

화원 2019. 6. 16.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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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행주산성 맛집 포스팅을 해보려고 한다. 사실 행주산성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음식은 대야에 주는 잔치국수였는데 이 곳 장어집을 가고나서부터는 최애 맛집이 된 곳이라 소개하고 싶다. 이번에 이 나루터 갔다가 차로 한바퀴 돌아보니 잔치국수집은 여전히 줄이 길게 서있었다. 그래도 회전율은 좋으니 안가보셨다면 한 번 가보시는 것을 추천한다. 싼 가격에 배가 터질 때까지 먹을 수 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파주아울렛에서 폭풍 쇼핑후에 남편이랑 너무 배고파서 몸보신을 하고 싶었다. 몸보신이라면 고기? 삼계탕? 원래 우리 부부의 파주 코스는 파주아울렛쇼핑 후 장단콩두부마을 혹은 헤이리마을에서 파스타 등의 밥을 먹는거였는데 둘다 너무 전투적으로 폭풍쇼핑한터라 지쳐있었던 날이었다. 그래서 집에 가는 길에 갈 수 있는 아주 든든하고 속을 따뜻하고 꽉 채워줄 수 있는 그 무언가가 필요했다.

마침 집에가는 길에 있는 나루터가 생각났는지 남편이 먼저 행주산성 장어구이 어때? 라고 물어보길래 완전 좋아.라고 대답하고 바로 내비게이션 목적지를 바꿨다.

파주에 유명한 장어집이 있다고 듣긴했는데 다 셀프라니. 우리 부부는 귀찮은것 딱 질색. 그냥 돈 조금 더 주고 해주는 곳이 더 좋다. 물론 고깃집에 가면 신랑이 다 굽긴 하는데 아무래도 굽다가 먹다가 판 갈고, 편하게 먹을 수 없으니 이젠 해주는 곳을 찾아 다니는 것 같다. 허허


이런저런 담소를 나누며 가다보니 거의 다 도착했다. 꺅. 가본 곳이지만 기대된다. 아는 맛이 더 무서운 맛! 우리가 간 곳은 3관인데 주차장도 같이 있고 넓고, 제일 괜찮은 것 같다. 한강뷰도 있고! (사실 3관 밖에 안가봄)

소금구이만 먹기엔 너무 심심할 것 같고, 고추장구이만 먹기엔 소금구이도 맛보고 싶고, 그래서 장어 소금구이와 고추장구이 하나씩 주문한다.​


그랬더니 쫙 깔리는 기본 찬들, 단호박조림, 버섯조림,오이냉국,깻잎장아찌에 유자드레싱을 올린 샐러드, 도토리묵, 아삭이 고추무침, 묵은지 등등 어마어마하게 나온다.
하나씩만 손대도 배가 찰것같아 반찬은 아주 조금만 먹고 조심스럽게 기다려본다.

두둥​


오늘의 주인공 장어가 나왔습니다.

여기는 주방에서 다 익혀오기 때문에 기호에따라 조금만 더 익혀드셔도 되고 바로 먹어도 된다. 가져다주신 점원분께서 친절하게 알려주신다.​



이 비주얼을 보니 또 먹고싶다. 먹다보니 개인적으로는 소금구이가 더 맛난 것 같다. 아무래도 소스를 같이 주시니까 소금구이 2인분을 시켜서 그냥 먹기도 하고 소스를 찍어먹기도 하면 됐을 것 같은데. 고추장 구이는 양념이 있어서 많이 먹기에는 조금 어렵지만 소금구이는 무한대로 먹을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촵촵촵. 너무 맛있다.

신랑이 꼬리가 징그럽다며 안먹어서 내가 두 개 다 먹었다. 힘이 난다. 크크

사람이 많을 땐 어쩔 수 없지만 보통은 들어가서 창가자리가 있으면 창가자리로 안내해주는데 멋진 한강뷰를 바라보며 먹을 수 있어 1석 2조인 음식점이다. 하아. 여러가지 반찬도 먹고 장어도 구워먹고 쌈도 싸먹고, 글을 쓰고 있자니 당장이라도 달려가서 장어 소금구이 2인분이요. 하고 외칠 것만 같다.

가격은 1인분에 4만3천원이었던 것 같다.
장어탕도 같이 먹을 수 있는 정식메뉴도 있었고, 사람들이 장어탕도 많이 먹고 있는 것 같았다.

아주 만족스러웠던 곳. 근처에 갈 일이 있거나 지나가는 길이라면, 혹은 그냥 이곳만을 향해서 가도 좋은 곳. 음식점의 홍보가 아닌 그저 맛집을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서 나루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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