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 노력차선

술을 즐겨하지 않기 때문에 한국에서도 이자카야 같은 곳을 가는 일은 드물다. 원래 술을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즐겨하지도 않기에. 남편도 술을 잘 못하다보니 우린 항상 가볍게 맥주 한 모금 정도나 호로요이를 사다가 먹는 정도이다. 하지만 일본에 살면서 한번쯤은 가보고 싶었고, 이자카야만의 분위기가 또 있기 때문에 이자카야에서 꼬치구이를 먹어보고 싶어서 남편과 함께 찾아갔던 곳인데 마음에 들어서 소개해보려고 한다. 지금 일본에서 어학원을 다니고 있는데, 학원 독해 책에도 이자카야에 대한 얘기도 많이 나온다. 그만큼 일본 문화 깊숙히 자리하고 있기도 하고, 혼자 이자카야에 자주 가는 그런 모습들을 드라마에서 봤기도 하고 뭔가 정겨우면서 선생님들도 재미있으니 꼭 가보라고 해주셔서 나고야에서 처음으로 야마짱이 아..

오늘은 다른 돈가츠 가게를 가서 런치를 먹었지만 나고야 여태까지 먹은 돈가츠 가게 중에 인상이 가장 깊었던 맛집을 소개해볼까 한다. 현재까지 나고야 거주한지 4개월.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지만 짧은 여행으로 알아낸 맛집이 아니고 현지에서 살고 있는 사람이 추천하는 것이니 한 번 믿고 가보길. 한국에서는 밖에서 사먹을 때 돈까스를 거의 먹어본 적이 없다. 한국 돈까스는 뭔가 짜투리 고기로 대충 튀겨낸 맛이랄까. 소스도 묽고 튀김도 바삭한 맛이 없고 고기도 얇아서 내 입맛엔 그리 맞지도 않고 튀김 자체도 그리 좋아하지 않아서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이었다. 하지만 일본은 좀 다른 것 같다. 두툼한 고기에 바삭한 튀김. 한 입 베어물면 맛있다는 소리가 절로 나오고 각 가게들마다 자신들만의 돈가츠 소스와 함께 친..

일본 나고야 사카에역 근처에 있는 이치란라멘에 대한 솔직한 리뷰를 써보려한다. 나고야(Nagoya, 名古屋)역 근처와 사카에(Sakae, 栄)역 근처에 있으니 가까운 곳을 가보면 좋겠다. 나고야에 온지 2달이 넘었지만 이치란라멘은 처음으로 가봤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맛있다!!!!!! 가끔 기다리기도 하지만 워낙 회전율이 좋아 금방 자리가 난다. 내가 갔을때는 줄이 없어서 그냥 들어갔는데 나올땐 아래 사진처럼 줄이 쭈욱 길게 늘어선 것을 보고 참 다행이구나 싶었다. 이치란라멘 입구사진 들어가자마자 자판기에서 주문하고, 빈자리 표시가 있는 곳에 앉아 놓여져있는 종이에 라멘의 진한 정도, 맵기 등을 선택 후 호출 버튼을 누르면 점원이 와서 주문한 식권과 종이를 가져가고 내가 주문한대로 요리한 라면이 나오는 구..